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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연수내용◇ 아시아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 네트워크○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sia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이하 AVPN)에 대한 브리핑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2023년부터 싱가포르 지사에서 근무 중인 박영은 선임이 브리핑을 맡아 진행했다.○ AVPN은 2011년 설립해 약 600개의 멤버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조직으로 사회적 투자 그룹(Social Investor Group)의 성격을 띠고 있다.아시아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나 재단, 비영리단체에 투자유치, 역량 강화, 맞춤형 컨설팅, 정보망 형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다른 회원과 조직에 유무형의 자본 캐피털을 제공하면서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생태계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다.○ 네트워크 회원은 주로 대기업의 CSR·ESG 담당 부서, 기업 재단, 임팩트펀드투자자, 벤처캐피털, 국제비정부기구(NGO)이고 빌 게이츠 재단, 포드 재단, 휴럴페커드 재단과 같이 글로벌 재단도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금융·인적·지적 자본의 흐름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고리 조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인적·지적 자본의 흐름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임팩트로 향하는 자본시장의 이동(Moving Capital Towards Impact)’이다. 아시아 내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필요한 자본을 공급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보망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들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장을 수시로 마련하고 활성화되고 있다. AVPN에서는 멤버 중 특정 목적과 분야에 따라 다른 단체와 구체적인 파트너십 체결 또는 CSR 활동을 구성하고 싶을 때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가지 주제에 관심 있는 멤버 간에 좀 더 지속성을 가지고 협력 아이템을 구성해 투자하는 리드(lead) 활동도 이끌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단순 자선, 기부에서 임팩트 형식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정책에도 관여하고 있는데 규제에 대한 반대와 사회적 투자지원에 대한 정책연구도 진행해 사회적으로 힘쓰고 있다. 또한 연례 회의와 콘퍼런스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체계적인 CSR 교육 프로그램 운영○ AVPN 아카데미에서는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이 자기 주도형 수업을 목표로 이러닝 형태의 교육 콘텐츠 제공과 펠로우쉽(Fellow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자선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활발한 학습 커뮤니티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러닝 써클인 소규모 토론을 주최해 실제 CSR 담당자들이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서로 상황을 공유하고, 기업의 사회적 영향을 위한 직원 참여의 중요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초점을 둔 사회공헌 활동○ AVPN의 주요 화두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목표와 함께, △젠더이슈 △청소년 △헬스·케어 부문이다. 사실 비영리와 사회공헌을 통한 수혜자가 너무 다양해서 4가지 부문을 토대로 서로 교차가 되는 지점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 의료, 교육, 위생, 빈곤, 불평등 종식과 같은 중요한 이슈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사회적 화두로 드러나는 ESG에도 주목하고 있다.▲ 회원들이 집중하고 있는 수혜자 비율[출처=브레인파크]구분내용아시아 성평등 공동 기금소외된 아시아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아시아 젠더 네트워크와 샤넬 파운데이션과 같은 AVPN의 회원이 참여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2,500만 달러 규모의 자선 공동 기금STEM 기금과학·기술 교육에서 성별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100만 달러 규모의 자선 공동 기금으로, 수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지도 활동 유도아시아 청소년 정신복지 기금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자선 공동 기금 모금[표 1] AVPN을 통한 공동 기금 조달 사례◇ 풀드펀드와 같은 벤처필란트로피 실현○ 사회적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해 벤처 자선(VP) 개발과 사회적 투자를 장려하고 촉진한다. 벤처필란트로피(VP)란 단순 기부를 넘어 비영리 기관의 체질을 완전히 개선할 수 있는 ‘투자 형식의 기부’를 뜻한다.○ AVPN은 풀드펀드(Pooled fund, 공동조성기금)를 활용해, 기업 CSR, 재단(foundation)의 기부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의 투자까지 여러 자금의 출자로 기금을 조성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해당 지역의 비영리단체에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관리한다.○ 2021년부터 2023년 4월까지 AVPN을 통해 총 1,300만 달러의 자선기금을 기록했다.○ 2021년 6명의 회원들의 자본을 모아 AVPN의 첫 번째 자선 풀링 펀드를 시행했다. 동남아시아의 COVID-19 회복력과 구호 활동을 위해 120만 달러를 지원했다. 코로나에 대한 상황은 예측할 수 없어서, 보조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AVPN은 자선활동에 대한 신뢰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해 보조금이 수혜자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지역 사회에 더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을 보여줬다.이러한 기금은 벤처필란트로피(VP)로서, 성과목표(KPI)에서 자유롭고, 지출을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등 기존 지원금 형태에 비해 조건이나 제약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불필요한 증빙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는 좀 더 주도적으로 기부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내 벤처필란트로피의 시작은 2000년부터 시작된 저소득층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으로, 2007년 사회적경제지원법 발의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원이 활성화되었다. 이후 소풍(SOPOONG)나 D3쥬빌리파트너스(D3Jubliee)와 같은 민간에서의 임팩트 투자 회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기존 사회적 기업과 벤처 필란트로피의 영역 비교[출처=브레인파크]◇ 공동체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인 신앙기반자금○ 최근 벤처필란트로피(VP) 분야에서 주목받는 자금 중 하나는 신앙기반자금(Faith-based fund)이다. 이는 종교적 신념 및 도덕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곳에 자금을 사용하는 형태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종교적 신념에 부합하는 재정 사용을 돕는 여러 뮤추얼 펀드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신앙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선행을 하려는 경향이 있어 오래전부터 기부나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렇게 적극적이며 나아가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화를 AVPN도 받아들여 시행하기 위해 단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제공○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핵심 비즈니스 가치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개자를 연결해,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거나 기업 소셜 액셀러레이터, 임팩트 펀드를 통해 자생적 파트너십 문화를 조성한다.○ AVPN은 다양한 임팩트 기금으로 국내 임팩트 조직과 협업해,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을 받아 1,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혁신 기금(Digital Transformation Fund)’을 조성했다.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국내 중소기업, 자영업자,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해 회복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AVPN의 한국대표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순 자산총액 615억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적인 임팩트투자사 중 하나로 약 130개의 스타트업과 소셜벤처, 사회적기업에 투자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닷오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속가능성 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 질의응답- AVPN은 투자자를 통해 투자금을 받아서 집행하는 건지, 아니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건지."두 가지 다 해당한다. 예를 들어 회원들을 연결하는 경우가 있고, 기부하려는 조직과 받고 싶어 하는 조직을 연결해주거나, 어떤 주제를 개최해 그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또한 풀드펀드를 통해 우리가 기부금을 받아서, 집행하기도 한다. 풀드펀드는 기본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부를 하기 위해 여러 구성원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신뢰 기반의 자급 집행이 주요 쟁점이다."- 한국은 증빙을 많이 요구하는 이유가 일탈의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많이 없는지."우리는 아시아 조직이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단일로 생각할 수는 없다. 하지만,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전에 투자자 관점에서 수익성을 정확하게 추정하고 리스크를 분석해야 한다. 이 점을 바탕으로 펀더들이 우리에게 기부금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기부금을 받는 수혜자들이 믿을만한 조직인지는 AVPN에서 검증하고 책임을 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프로세스에 관한 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기부자 수혜자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한다."- 정부의 보조금 없이 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수익을 벌고, 운영하는지."다양한 수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비영리단체이지만, 회원들의 멤버십 비용을 주 수입원으로 들 수 있다.이외에는 아시아에서 명성이 높은 큰 이벤트인 애뉴얼 글로벌 컨퍼런스(Anual Global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벤트의 티켓 판매도 수익으로 이어지고 풀드펀드의 펀드 매니지먼트도 있다."- 청소년과 젠더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는데 싱가포르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알고 있다. 최근에 관련된 이슈가 있었는지."먼저 AVPN은 싱가포르 조직이 아니고 아시아 전역을 기반으로 한 조직이다. 2가지 문제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이슈가 있어서 집중하는 것은 아니고 인도나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싱가포르 정부에서 우려하는 것은 소셜 모빌리티(Social Mobility)이다. 사회적 계층 간의 차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계층 이동 가능성을 더 강화하고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정책을 고안하고 있다."- 대기업 간에 경쟁 없이 서로 리드하는 프로젝트에 좋은 마음으로 참여하는지."싱가포르에만 국한되어있지 않고 아시아 전역, 글로벌 조직이 모여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풀이 크다. 우리는 같은 관심사만 갖고 있다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기업과 단체들을 연결해주는 것에서 가치를 느낀다."- 신앙기반자금이 있다고 했는데 AVPN은 종교 기관인지."정치, 종교는 가장 중립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간다. 많은 펀더들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정치·종교 부분에서는 가장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신앙기반자금을 갖추게 된 계기는 사실 자선에 있어서 종교가 트렌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 유관 기관은 싱가포르 외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활동하는지."싱가포르 경제개발부와 협력하고 있는데,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자선활동과 국부 펀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따라서 우리 쪽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준다.정부 유관 기관 중 하나인 NVPC(국립 자원봉사 및 자선센터)도 우리의 구성원이다. 리딩과 같이 적극적으로 해외 네트워크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좋은 행사 참석과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활동을 하고 있다."□ 참가자 소감◇ ㅇㅇ사회복지협의회 ㅇㅇㅇ 선임○ 다양한 임팩트 투자와 문제해결을 하는 스타트업 기반의 네트워크 기관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 기관도 멤버로 함께 참여해 아시아의 전반적인 사회적 문제와 다양한 기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업에 사회공헌에 대한 인정뿐만 아니라 인정기업, 기관들이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가 더 늘어난다면 AVPN과 같은 역할도 할 수 있는 사회공헌센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사회복지협의회 ㅇㅇㅇ 주임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임팩트 투자로 유명한 Mysc가 한국 지사를 맡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아시아네트워크에서 한국이 소외되지 않고 협력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종교 관련 자선 예산이 활용되고 있어서 이색적이었다.◇ ㅇㅇ공사 ㅇㅇㅇ 대리○ 아시아자선벤처네트워크처럼 다양한 사회공헌 관련 네트워크에 참여하면서 인적·지적 자본의 교류를 도입해 볼 수 있을 것 같다.우리 기관이 주도하는 펀드 투자는 어렵더라도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고, 우리나라 상황과 기관 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ㅇㅇㅇ와이드 ㅇㅇㅇ 대리○ 33개국, 약 600개의 회원 사이를 협의, 조정, 리딩하는 네트워크 단체로써 아시아를 무대로 지속 가능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인상 깊었다.최근 난민에 관한 관심과 총 9개 펀드를 운용하는데 모든 활동이 과도한 증빙 없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놀라웠다.○ 함께하는 파트너사에게 역으로 ‘해당금액을 지원하면 어떤 kpi, adiouplan을 계획할 것인가’를 묻고 수용해주는 자세는 한국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중앙회 ㅇㅇㅇ 과장○ 한 기업의 사회공헌 및 문제해결 방향을 잡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 32개국에 소속된 다양한 기업들을 상대하며 그들의 바람직한 기금 집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다만 우리나라와 연계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개방적 스탠스가 먼저라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ㅇㅇ손해보험 ㅇㅇㅇ 선임○ 각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맞춘 지원을 하는 기관인 만큼, 향후 글로벌 사업 추진 시 협업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을 듯하다. ‘투자 형식 기부’라는 것이 참신한 개념으로 다가왔고, 한국의 기부문화와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ㅇㅇ엔지니어링 ㅇㅇ 매니저○ 영리 기업은 사회공헌의 타이틀로 영리와 연결하고자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데 현재로서는 신뢰 기반 자금 집행이라는 것이 약간의 이상향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도달해야 할 목표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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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간식과 함께 연수단을 맞아주는 담당자○ 1층까지 마중 나와준 담당자 벤자민 테이(Benjamin Tay)씨를 만나 4층 건물로 올라왔다. 전략정책팀의 벤자민씨 외에 지식정보팀의 테오 첵 리앙(Teo Chek Liang), 디지털경영부의 제레미 쿠아(Jeremy Kuah)씨가 연수단을 환영해줬다.○ 벤자민은 연수단이 오기 전,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며 연수단에게도 다과와 음료를 준비해주며 분위기를 풀었다.○ 명함 교환을 마치고, 싱가포르 자원봉사 및 자선센터(National Volunteer & Philnathropy Centre, 이하 NVPC)에 대한 소개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했다.◇ 자선·공공기관과 협력하는 싱가포르 내 자원봉사 허브○ 2021년 기준 싱가포르에는 2,359개의 자선단체가 있고, 653개의 공공의 성격을 가진 기관이 있다. 자선기관 중 종교, 사회복지와 관련된 기관이 대략 60% 이상을 차지한다. 공공 성격의 기관에서는 사회복지와 건강 부분이 약 50%를 나타낸다.○ NVPC는 싱가포르 내 기부를 옹호하는 독립적인 비영리단체로, 자선활동과 기부문화를 촉진해 싱가포르의 기부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자선단체, 기업, 공공 부문 기관, 기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자원봉사, 기업 기부 및 사회적 책임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기에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사람, 단체, 담당자들을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싱가포르가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람 △리더 △기업 △커뮤니티라는 우선순위를 두고 City of Good이라는 비전을 내세운다. 국민이 포용적이고, 배려하는 사회에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자선활동을 이끈다. ◇ 주주 중심에서 목적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는 Company of Good 전략○ 기업이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더 많은 선한 기업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사회적 책임을 옹호하고 있다. 2,600개가 넘는 COG(Company of Good)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략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사람, 사회, 거버넌스, 환경, 경제 등 5가지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 관행을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업의 CSR 행동 전략을 구성할 수 있도록 Company of Good Summit 2023에서 새로운COG(Company of Good)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은 주주를 위한 수익만을 창출하는 것에서 기업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주 중심에서 목적 중심의 기업으로의 변혁적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원칙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CSR을 기존 관행에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기부라고 알려진 전통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관행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사회적기업을 선정하는 사회공헌 인정제 프로그램 개최○ 지역 내 자선활동을 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이는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좋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Company of Good 기업들은 사회공헌 선도자로 인정받기 위해 지원할 수 있다.○ 선행을 위해 모범적인 노력을 보여준 기업에는 Champion of Good을 부여하고 가장 탁월한 기부 성과를 달성한 개인과 기업에는 대통령상을 수여해, 기부의 인식성을 높이고 있다.◇ 선순환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추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왕벌 액티베이션(Queen Bee Activation) 활동을 Unilever와 협업해 진행한다.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4개월 동안 담당자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기업 목적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대기업이 자선활동의 목적보다는 공급업체를 도와주고, 상호 도움을 받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참여한다. 이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 역할도 한다.○ 또한 더 많은 정보와 지속 가능한 사회적 영향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현한다.○ Project V : 봉사자와 기업을 사회봉사기관이나 자원봉사센터(VC)에 연계해주는 프로그램○ NVPC’s State of Play Forum : 포럼을 통해 회사가 자원과 전문지식을 공유하면서 비영리 단체·조직과 협력하는 네트워킹 기회 제공○ SG Cares Giving Week : 매년 12월 자선 이벤트를 열어 교류의 장 구축○ Company of Good Fellowship : 기업과 사회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체인지메이커들을 성장시키는 펠로우십 프로그램 개최○ Regional Exposure : 선정기업 임직원 대상 ESG 해외연수 추진 프로그램◇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부 생활화 촉진○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싱가포르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급속한 고령화이다. 또한 이전에는 계층 간 이동 기회가 많았던 것에 비해, 현재는 소셜 모빌리티(Social Mobility)라는 사회 계층의 차이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일상에서 기부를 생활화하고 세계가 빠르게 디지털화됨에 따라, giving.sg라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싱가포르의 기부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약 61만 명의 회원과 650개의 자선단체를 통해 2023년 기준 1억 달러를 모금했다.□ 질의응답- 자선단체도 보조금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지."싱가포르는 다른 국가 대비 정부 보조금이 많다. 자선단체의 경우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단체는 스스로 펀딩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단체들은 많은 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70% 이상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정부가 의도하는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는 자율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기업들의 지원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부에 의존하게 되었다.- 사업 예산은 어떻게 편성되는지."1년에 약 150억 원이 편성된다. 예산은 정부에서 나오고 있다. 기업에서는 직접적인 투자를 하진 않지만, 행사가 있다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회사를 소집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했는데 기관이나 기업에서 협조적인지."기업은 공공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600개 정도의 회사가 등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네트워크를 생각하기 때문에 참여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아세안 CSR 네트워크와 회원국이 겹치는가."아세안 CSR 네트워크와 우리는 모두 비영리단체다. 회사는 이윤 추구를 위해 일을 하지만 자선활동이 사업 영역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기관에서는 어떤 국가나 기관을 벤치마킹하는지."미국 멕켄지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다른 국가를 벤치마킹하기보다는 부문별 이해당사자끼리 의논을 거치고 있다."-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지."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기부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었다. 또한, 기업이 기부할 때는 대상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이 대상을 지정해서 기부할 수 있다.기부하기 위해서 특정한 사이트에 접속하는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에 나와 있어서, 기부하는 절차가 매우 쉽다."- 싱가포르는 고령화, 계층화가 사회문제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은."헬시어 SG(Healthier SG)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보건부(MOH)의 국가 계획인데, 싱가포르인들의 건강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코로나 이전에는 문제가 발생한 사람을 도와주었다면 지금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도와주고 있다.과거에는 약 처방만 했지만 지금은 좀 더 강력한 지원을 위해 가정주치의가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플랜을 제시한다."- 지원 대상이 일반 고령자인지, 취약계층인지."기본적으론 60세 이상 누구나 지원하고 있다. 의사를 먼저 지정하고, 그 사람이 적격자인지 판정 후에 지원한다. 800불 이하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600달러 정도의 정부 지원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요청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은 주지 않는다.예를 들어 정부는 낮은 가격에 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지만 높은 규정을 짓는다. 무한정 쓸 수도 없고 소득 제한도 있다. 이후, 최대한 자생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동력을 증대시킨다."□ 참가자 소감◇ ㅇㅇ사회복지협의회 ㅇㅇㅇ 선임○ 협의회 내 자원봉사사업단(VMS), 사회공헌센터의 역할과 유사하다고 느꼈다. 사회적 나눔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 좋은 인재를 모을 수 있다는 기회로 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정제에 참여하는 기업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기업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ㅇㅇ사회복지협의회 ㅇㅇㅇ 주임○ 우리 협의회 내 푸드뱅크, 자원봉사 지원조직, 사회공헌센터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데, 자원봉사 부문에 특화된 조직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사례를 보면서 지역 사회 내 물적, 인적 자원이 연계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한국이 우수사례를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부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한국에서는 주요 포털사이트와 메신저인 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 해피빈과 같이의가치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의 우수사례를 전달해 사회공헌의 우수사례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ㅇㅇㅇ공사 ㅇㅇㅇ 대리○ ESG 원칙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에 관행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기업 기부에서 기업 목적 중심으로의 변환이 필요하다.◇ ㅇㅇ와이드 ㅇㅇㅇ 대리○ 약 3,000여 단체의 사이를 조율하는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사료 되었으나,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협력체계가 튼튼하다는 부분에서 놀라웠다.1년에 약 150억 규모로 사업이 추진 중인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같은 국내를 대표하는 비영리단체와 비교해도 매우 큰 금액을 운영 중임을 파악했다.○ 특히나 150억 중 약 90% 이상을 싱가포르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정부의 복지국가를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인한 한계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앞으로도 더욱 활동이 궁금한 단체다.◇ ㅇㅇ중앙회 ㅇㅇㅇ 과장○ 싱가포르는 정책기관의 영향력이 높은 나라로 계획에 맞게 꾸준히 성장을 해왔다. ‘Social Mobility’라는 부가 굳어지면서 나타나는 계층 이동성의 약화,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문제 같은 사회 이슈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한국이 많은 시간 노력을 했고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나라가 걸어온 길과 달리 싱가포르라는 특수성을 통해 당면한 문제들을 어떠한 방향으로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들었다.◇ ㅇㅇ손해보험 ㅇㅇㅇ 선임○ 문제해결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보험사로서 참고하면 좋을 사업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와 NGO가 협력해 추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ㅇㅇ엔지니어링 ㅇㅇㅇ 매니저○ 우리나라도 노숙인에게 임대주택을 주기도 하지만, 자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 싱가포르는 방법을 찾는 자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주거 문제해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배울 점이 많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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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1. 기업의 자발적 CSR 실천을 위한 교육 제공□ 추진 배경○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적이 뚜렷해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경영 활동에 매우 유익한 전략 중 하나다. 결과가 다시 기업의 경영활동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는 추세로 발전해 가고 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수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사람에 대한 관심 △환경에 대한 관심 △이윤에 대한 관심이다.○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의 아카데미팀은 이러닝, 펠로우십, 러닝 써클과 같은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주기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반면 중소벤처 24의 CSR 아카데미에서는 사이트를 통해 교육자료를 공유했지만 참여율인 조회 수가 10회 미만으로 나타난다.○ 한국도 중심기관을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CSR에 대한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 개별마다 금융교육 같은 시스템은 잘 되어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대한 책임이라든지,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은 거의 없는 편이다.□ 정책 제언○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경영진들의 인식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교육을 시행하고, 올바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래의 사회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CSR은 기업 이미지 관리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개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외 정부 정책과 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각 기업 목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센터에서 다양한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향이 필요하다.○ 또한 미래의 산업을 책임질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의 선순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키워드를 상기시켜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해 볼 수 있다.○ 사내 기금 모음, 이벤트, 바자회, 급여 공제와 같은 임직원의 직접 참여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꾸준한 임직원 교육이 필요하다.2. 세부적인 전략설계 및 다각화 사회공헌 체계화 필요□ 추진 배경○ 경영자가 CSR에 대한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시행이 어렵고 대표자가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방향과 추진계획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투자 형식의 기부’라는 벤처 필란트로피와 같은 개념은 도와주고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하는 투자활동을 나타낸다. 단순한 자금의 지원보다는 지역사회의 경제 여건 개선 변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의 지속가능성은 불우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과 기부활동에만 국한되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기보다는 출연 규모를 부각하고 이후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우리는 정부와 기업에서 지속가능성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시민에게 알려줄 홍보실이나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다. 싱가포르 지속가능전시관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히스토리와 미래의 사회적 책임을 장려하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AVPN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목표와 함께 △젠더이슈 △청소년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역사회 빈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책 제언○ 사회공헌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복지에 집중해야 지속적인 강화가 이뤄질 것이다. 기존에 관행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선적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객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통합적 사회공헌에 대한 새로운 기회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국내의 사회문제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우고, 세부적인 사업안과 투자계획을 발표한다면, 더 성숙한 사회공헌활동이 될 것이다.○ 시민들의 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정부와 같은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식이 추진되어야 한다. 지속가능경영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자선사업에 대한 홍보는 시민의 신뢰와 참여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외계층을 중점으로 공헌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 내 여성의 참여기회 확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청소년 교육의 근본적인 개선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다방면 활동을 시행해야 한다. 수혜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보조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해 향후 지역공동체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원해야 한다.3.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중소기업 ESG 로드맵 구축□ 추진 배경▲ [그림 1]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출처=기재부 보도자료(22.12)]○ 국제적으로 ESG 경영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나 기술 수준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환경과 에너지는 아직 선진국의 기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복지가 탄탄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시장 속에서 기업의 단기적인 이익과 편의만이 아닌, 사회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는 ESG 경영이 확대되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경영의 중요시되고 있다.○ 연수단이 방문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탈탄소화 목표를 핵심으로, 디지털 혁신과 차세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커리큘럼 제공, 보조금 지원, 로드맵 개발, 워크숍 개최로 탈탄소화 및 기업경영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지배구조 및 윤리적 표준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지양하며 고유성이 중시되고 근무 환경이 포용적으로 조성되도록 보장함으로써 동등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는 제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기업들의 조사에 따르면 ESG 중 환경분야(E)를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았고(56.0%), 다음은 지배구조 28.0%, 사회적 책임 16.0% 순이었다. 기업들은 ESG 경영 도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비용 부담(41.5%), 전문인력 부족(23.0%), ESG 대응 가이드라인 정보 부족(14.0%) 등을 지적했다.○ 대기업이 ESG 로드맵을 실천하더라도, 대부분의 지역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여력 부족으로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협력사들이 준비하지 못하면 결국 대기업 공급망이 붕괴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는 자발적 ESG를 넘어 강제성이 있는 정책과 제도가 시행되고 2025년부터 ‘공시’ 및 ‘실사’ 영역 의무화로 기업들의 대응이 시급하다. 지방정부에서는 ESG 행정이 복지 영역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와 성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책 제언○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ESG 로드맵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ESG 경영 로드맵을 작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활성화 전략 같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 정책의 실현을 통해 ESG 관련 사업을 원하는 기업과 정부의 ESG 로드맵을 연계한 사업을 개발하는 계획도 필요하다. 또한, 환경에 대한 이슈를 다양한 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사업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회복지 사업을 구상해볼 수 있다.○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 감소 프로그램, △에너지 효율성,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지원으로, 기업이 넷제로(net-zero)·기후 리더십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금을 후원하면서 성장을 돕는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투자 협력관계를 맺는 것과 같이 상생 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한다.○ 인력·비용의 부담으로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참여와 컨설팅으로 인큐베이팅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ESG 관련 국제 논의를 반영해, 급속한 제도 변화에 따라 부담이 과중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단계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사회책임 활동을 진행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제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3. 기금 집행을 관리하는 신뢰성 높은 단체 구성□ 추진 배경○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은 벤처필란트로피(VP) 개발과 사회적 투자를 장려하고 촉진해 ‘투자 형식의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들은 직접 기금을 투자하지는 않지만, 타 조직과 유무형의 자본을 연결해주고 협력을 지원한다.○ 공동의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펀드인 풀드펀드를 활용해 기금을 조성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맞는 비영리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금은 벤처필란트로피(VP)로서, 성과목표(KPI)에서 자유롭고 지출을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등 기존 지원금 형태에 비해 조건이나 제약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공익법인법 제16조에 따라, 기부금 사용·지출에 대한 증빙이 까다로운 편이다. 사용승인 신청 공문, 사용계획서, 권리증명서를 비롯한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지출 후 영수증 증빙 등 확실한 서류가 필요하다.□ 정책 제언○ AVPN의 풀드펀드 사업을 벤치마킹해 국내 사회공헌을 위해 모인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의 기금을 모아, 사업의 임팩트를 키우는 방향을 검토해봐야 한다. 기금 집행에 신뢰성이 높은 단체가 있다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부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NGO, 정부에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사전적 목표를 제시하고, 집행 기관과 목표 달성의 구체화 방안을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중요하다. 이후 신뢰를 바탕으로 증빙 절차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줘 더 나은 형태의 결과를 도출해나가야 한다.4. 사회공헌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업 및 네트워킹 기회 장려□ 추진 배경○ 연수단이 방문한 국립 자원봉사 및 자선센터(NVPC)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유사한 멘토링, 사회공헌,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장려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자선활동을 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사회공헌 선도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내 비영리단체와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활동을 인정해 주는 제도인 인정제와 사회공헌기업 인정제와 유사하다.○ 우리는 전국 600개 정도의 기업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데,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훨씬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2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에서 기부문화 및 사회공헌이 더 일반화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중장기적 전략으로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단편적이고 마케팅적인 차원에서 이벤트성 사회공헌활동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네트워킹에 참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평소 개최되는 행사들이 단순한 행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석하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많이 드는 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정책 제언○ 싱가포르는 1차원적 기부방식인 금전적 기부를 넘어,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하기 위해 영위하는 기업 정신을 갖고 있다. 신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단순 협력적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협업의 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장을 주도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단계별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매칭을 지원하는 활성화 플랫폼을 구성해,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기업·기관·단체 간 선례,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의 공유 장이 필요하다. 다양한 만남의 장은 경영진들의 인식 변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는 매개체이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헌사업과 관련된 전문가와의 매칭(matching)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면 협력적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추진하는 협력 생태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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